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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Books & Movies]'에 해당되는 글 2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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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삔냥
 TAG 영화, 차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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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ject: '차우' 장르의 배신이 가져다 준 뜻밖의 재미

    2009/07/28 14:36 | Tracked from badnom.com

    대개 영화를 보러 가기 전, 포스터나 예고를 통해 느껴지는 영화에 대한 기대와 예상치라는 것이 있기 마련이다. <차우>는 어떤가. 누가 봐도 식인 멧돼지와의 사투를 다룰 것 같은 그런 느낌이다. 포스터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식인 멧돼지가 주는 느낌이, 흡사 <괴물>에서 맛본 봐 있었던 그 맛을 떠올리기에 충분하다. 그렇기에 장소와 인물, 괴수의 정체만 달리할 뿐, 전체적인 분위기는 <괴물>과 유사하거나, 그에 근접한 수준을 기대케한다. 하지만,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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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bookeys 2009/07/16 17: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고고.. 영화 '차우' 포스터 보자마자 엄태웅 참 바쁘게 생활한다.. 라는걸 느꼈는데,
    그렇게 재미있게 보진 못하셨군요..
    좋은 스토리에 안타깝네요..

    • BlogIcon 삔냥 2009/07/16 19:33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아;ㅁ;저도 안타깝습니다;;
      간만에 태웅오라버니가 대어를 낚은 줄 알고 좋아했는데
      이건뭐-_-자폭 수준이네요;;;

  2. BlogIcon HㅇYa 2009/07/16 2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이런 영화가 있는지도 몰랐네요~ 외계인이 된 듯한 이 느낌..

  3. BlogIcon 디노 2009/07/16 23: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삔냥님 오랜만이예요. ㅠㅠ

  4. BlogIcon 메이아이 2009/07/17 16: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포스터만 보고 재미없어보였는데... 직감이 맞았군요...

    • BlogIcon 삔냥 2009/07/17 16:32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랜만이네요^^
      저는 괴물에서 받았던 감동이 그리웠을 뿐인데
      이건 뭐...
      씁쓸하기만 하네요;;


트렌드세터인 공효진이 LOSER의 역할을 한다는 것만으로도 볼 만한 영화라고 생각했다.

게다가 독특한 소재를 사용하기로 정평이 난 박찬욱 감독의 영화라고 하니,
무언가 매우 신선할 것 같은 영화였기에,
사실 아무도 함께 보러가지 않으면 혼자서라도 보려고 했던 영화였다.


기대만큼 선선했던 소재와 캐릭터.
중간 중간 약간의 시니컬한 유머.
꿈을 꿀 수조차 없을 만큼의 디테일한 심리묘사.
그것은 박찬욱의 영화였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영화를 보는 게 너무나 힘이 들었다.
자리를 박차고 영화관을 나가기엔 뒷얘기가 궁금하지만,
영화와 캐릭터에 몰입하기엔 묘하게 지루한 그런 영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영화를 보러갔다가 오히려 더 많은 생각 꾸러미를 짊어지고 와 버린,
마치 놀이공원에서 시험을 보는 그런 느낌?;;;;

그렇다고 재미가 없다고 말하기에는 캐릭터의 개성이 너무 강하다.

여하튼 어제는 이 영화 하나로 꽤나 머리 아픈 저녁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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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삔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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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1004ant 2008/10/28 21: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깊이 있는 리뷰네요.. 앞으론 종희가 옆에 있으니 여러가지 방어기제를 많이 터득해나갈거라 생각됩니다.

  2. BlogIcon 후지이 야쿠모 2008/10/28 22: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침 라디오에서 기자의 평가를 듣고

    이 영화를 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안맞아서 대신 '모던보이'를 봤는데..

    에휴ㅡㅜ

    스포일러는 안봤습니다~ 영화 궁금하네요

  3. BlogIcon 주스오빠 2008/10/29 22: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쓰홍당무는 못보고 공효진씨가 선전하는 '나쵸리브레'만 봤습니다.;

    • BlogIcon 삔냥 2008/11/01 22:36  댓글주소  수정/삭제

      공효진이 왜 나쵸리브레를 선전했을까요-_-
      그영화...잭블랙 때문에 상당히 기대했었는데,
      지루해서 보다 때려쳤어요;;

  4. BlogIcon toice 2008/10/30 0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딱히 땡기지 않더군요. 왠지 보는동안 제가 힘들어할 것 같더라구요;;

  5. BlogIcon 데굴대굴 2008/11/02 11: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를 볼 때는 잠시 모든 것을 접어두고 보셔도 좋습니다. --a

    • BlogIcon 삔냥 2008/11/07 1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ㅠㅠ


      액션이라면 빈머리로 보겠지만,
      저런 영화는 그러기 좀 힘들죠^^

  6. BlogIcon 디노 2008/11/06 08: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 루져영화를 좋아해서 꼭 보고 싶은 영화인데...
    혼자갈려니 흠...
    12월까지 vip만들려면 예닐곱편 봐야하는데 딱히 땡기는것도 없네요~^^

    • BlogIcon 삔냥 2008/11/07 10:32  댓글주소  수정/삭제

      영화는 혼자보는 맛이죠!!ㅎㅎ

      요즘...음.....
      모던뽀이라던가, 고고70이라던가, 007이라던가 하는 것들은 어떤가요?
      저도 금발의 막무가내 본드는 썩 구미가 당기지 않지만, 보고 온 분의 말로는 클래식한 액션이 맛이라고 하던걸요~

  7. BlogIcon After Hours 2008/11/19 23: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삔냥님 오랜만에 찾아 뵙네요.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저 덕이에요.
    한동안 몸이 아파 제대로 들리질 못했네요.
    그 사이 제 블로그도 계정기간이 다해 그냥 날아가버렸더군요;;;
    이참에 공짜에다 같은 태터툴즈 기반인 티스토리로 옮겨 탔습니다.
    접속하자마자 미스 홍당무 포스터에 깜짝 놀랐네요ㅎㅎ
    추운 날 건강 유의하시구요. 또 놀러올께요.

    내일도 좋은 하루되시길 바래요^^

    • BlogIcon 삔냥 2008/12/02 1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아..정말 오랜만이에요!!
      몸은 이제 괜찮으신건가요?
      '저 덕이에요' 이 부분을 '제 덕이에요'라고 보는 바람에
      순간 무슨 소리인가 했다는...ㅋ
      계속 건강하세요!!!^^

  8. BlogIcon john 2008/12/06 15: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스팅을 이젠 잘 안하시는군요.
    전 습관처럼 막 올리는데,../
    언제쯤 글을 다시 볼수 있는건가요?

기말고사도 끝나고,
기대했던 롯데 최종면접에서도 떨어지고,
그리고 나의 주말을 함께했던
친구들,
커피,
서울숲,
그리고 책.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는 사람의 연구실에서 아무런 생각 없이 집어 온 책,
사립학교 아이들.

아무런 예측도, 기대도 없이,
단지 시간을 망각하기 위해 펼쳤던 곳에서
놀랍게도 나는 공감과 위로를 얻었다.

나의 10대 시절을 떠올리면,
물론 아직까지도 내 곁을 지켜주는 멋진 친구들과 행복한 추억들도 존재하지만,
갈등과 고뇌, 시기, 오해, 고독 역시 그 추억들과 함께 연상되곤 한다.

내가 다녔던 학교 역시도 사립학교였다.
어디에서나 마찬가지겠지만,
돈의 원리가 선생님의 사랑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고,
과외를 받는 숫자가 성적과, 대학 진학과 상관관계를 보이며,
그 속에서 항상 인기 많은 아이들은 정해져 있고,
소문이 돌고,
그 속에서 나름의 성장통을 겪지만,
어떤 성장통을 겪는지는 입 밖으로 꺼내는 것이 금기시된 곳이었다.

아니, 다른 사람의 아픈 이야기를 듣기 싫어하는 건 비단 그 곳 뿐만은 아닐 것이다.
그래서 내가 더 크게 웃고 있으니까.

너무나도 완벽한 환경 안에서 우울한 소녀.
그 한심함의 끝을 보기 위해 백 여 장의 책장을 넘겼고,
그러다 그 학교의 모습이 마치 내 고등학교 생활과 같아 또 다른 백 여 장을 넘기고,
그러다 조금씩, 아주 서서히 드러나는 그녀의 속내가 너무나도 나와 닮아
나머지 책장을 넘겼다.

"자살은 차라리 순진한 행동이었다. 자살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그 극적인 드라마는 오래 가지 않는다. 결국에는 일상만이 존재할 뿐이고, 그 일상을 헤쳐 나가야 할 사람은 나 자신 뿐이다."

"우리는 때로 사람들에게 잘못을 저지르고 나서야 다른 사람을 제대로 대할 줄 알게 된다."


글쎄,
이 책은 결고 재미있다고 평가할 수도, 타인에게 추천하기도 껄끄러운 종류의 책이다.
다만 우연히 나는 이 책을 집어들었고,
예상치 못한 곳에서 생각지도 못한 위로를 받았던 것 뿐.
하지만 그렇다고 내 기분이 훨씬 좋아졌다거나 고민이 사라진 것도 아니라.
단지 힘들었을 수도 있는 시간을 덤덤하게 보낼 수 있었던 것이 전부다.

아픈 배를 움켜쥐고 지갑을 꺼내려 가방을 열었다가,
언제부터 있었는지 모르는 진통제를 찾은 그런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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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삔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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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별바람 2008/07/02 03: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슨 위로를 드려야할지는 모르겠지만 기운내세요 삔냥님! 그러고보니 아직도 삔냥님의 매력을 모르는 멍청한 회사들이 많군요. 삔냥님처럼 뛰어난 지식과 현명한 생각 그리고 거기에 사랑스러운 매력까지 더불어 갖춘 팔방미인도 드문데 말입니다.

    이러한 일들은 결국 삔냥님에게 좋은 경험이 되어 나중에는 어떤 시련에도 쓰러지지 않게 해주는 계기가 될거라고 믿습니다. 물론 저는 언제나 변함없이 이 자리에 서서 삔냥님을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그건 그렇고 남들이 보면 짖궂다 싶을 정도인 저에게 항상 따뜻하고 친절하게 대해주시는 삔냥님께 감사드려요, 그 감사드리는 마음에서 언제 맛있는 식사라도 대접해드리고 싶은데 삔냥님 생각은 어떠신지, 그리고 시간은 언제 여유가 있으신지 등등을 물어보고 싶어지네요. 서울에 한번 올라갈 일도 있구...

    제가 사는 이곳엔 비가 간간히 오고 있네요.
    삔냥님, 내일은 전국에 비가 온다고 하니 비도 조심하시고 감기도 조심하세요
    -언제나 삔냥님을 좋아하는 별바람 드림

    • BlogIcon 삔냥 2008/07/02 21: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밥사주신다는 말씀이시죠?ㅋㅋㅋㅋ
      그거면 위로 다 한듯?ㅋㅋ
      연락 주세요~
      저도 별바람님 궁금하네요^^

  2. BlogIcon 데굴대굴 2008/07/02 10: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연히 잡은 책이 바로 지금 내가 필요한 책일 경우가 많더군요. 그래서 저는 책방에 가끔 갑니다. 저를 위해서 말이죠.

    • BlogIcon 삔냥 2008/07/02 21:39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 이상하게 책방에서는 책에 집중할 수가 없더라구요;;
      정말 맘에 들거나 가지고 다니면서 읽을 책이 아니면 또 잘 사질 않으니-_-
      이런 기회가 종종 있기를 빌어야지요^^

  3. BlogIcon john 2008/07/02 17: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최근에 제 자신을 도무지 위로할 수가 없는 일이 있는데,
    공지영의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를 보니,
    조금은 위로가 되더군요. 아무도, 위로하지 못했고,
    내 자신도 하지 못했던 일이었는데...

    • BlogIcon 삔냥 2008/07/02 21:40  댓글주소  수정/삭제

      가끔 그렇게 예상치 못한 곳에서 위로를 받는 경우가 있잖아요^^
      정말 친한 친구조차도 이해 못하는 일인데
      엉뚱하게 술자리에서 처음 만난 사람에게 위로받는다든지 하는..

  4. 2008/07/02 21: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 BlogIcon 삔냥 2008/07/02 21: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뭐...다른 분들에게도 이미 충분히 응원을 받았어요~
      어쨌든 감사드려요^^
      이렇게 시련을 하나 둘 넘다보면 조금씩 강해지겠지만,
      그러다 제가 무뎌져서,
      사소한 일상의 행복조차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되면 어쩌나 걱정이 되긴 하네요~
      케세라세라~케세라세라~

  5. BlogIcon 별바람 2008/07/03 01: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선 사랑스러운 삔냥님께 연락을 드리고 싶어도 연락처를 모릅니다. 삔냥님의 휴대폰번호를 알수 있는 영광을 저에게 주시겠습니까? 별다른 뜻은 없고 만나뵙기전에 전화나 문자로 삔냥님과 가까워지고 싶어서요. 아니면 메신저 주소라도..^-^

    아아~ 삔냥님께 이런 댓글을 드리게 되다니~ 그저 수줍+부끄입니다 *^^*

  6. BlogIcon 찬우넷 2008/07/07 22: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그렇게 되었군요 -_-;
    저도 위로를... :

    전 얼마전에 중도에서 책을 빌렸답니다 ㅋㅋㅋ
    중도에서 책을 빌린것은 처음이라 몹시 두근두근했어염+_+*
    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중도 들어가 본것도 처음!

    • BlogIcon 삔냥 2008/07/08 08:56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위로에 감사를...ㅋ
      그러고보니 저도 과도에 가 보긴 했지만,
      실제로 책은 한 번도 빌린 적이 없군뇨;;;
      저도 오늘부터 백도에서 공부하니까,
      공부하다 머리아프면 같이 2층에서 영화나 볼까요?ㅎㅎ

  7. BlogIcon 동수 2008/07/09 23: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왠지 모르겠는데 RSS에서 네 블로그가 짤려 있었네;
    해서 늦게 봤음..(이라고 해도 별로 늦은 것도 아니야!?)

    회사는.. 더 열심히 해서 더 좋은 곳으로 가길 바랄게.
    인생을 길게 보면 눈 앞의 어려움은 별 것 아니다, 라고 하더군 ^^;

    해서 요새는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모양이네!?

    • BlogIcon 삔냥 2008/07/11 09:02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정도에 좌절할 것 같았으면 애초에 시작도 안했음.
      요즘 학교는 학기중보다 더 잘 나가는 듯ㅋ

오늘 저녁을 먹고 집에 들어와 TV를 켰더니 마침 '무서운 스펀지'가 방영되고 있었다.
오늘의 주제는 좀도둑 예방인 듯 했는데....
생활 속에서 있을 법한 사건 사고에 대한 정보와 예방법을 제공하기에 꽤 유용하다고 생각했지만,보다 보니 좀 과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마치 일반 가정 집에서 문은 1~2주에 한 번씩 닦아줘야 할 듯 하고, 현관문 자물쇠도 한 4~5개는 달야아 할 듯 하고, 가정집에 CCTV는 옵션인 듯.
물론 과거에 수동 자물쇠가 무려 2개나 달렸음에 도둑을 맞았기 때문에 공감이 가지 않는 것은 아니었으나, 최근 이러한 프로가 지나치게 많은 건 아닌가 한다.
이영돈 PD의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이나 불만제로와 같은 프로그램이 너무 많은 것은 아닐까.
물론 이들 프로그램은 시청자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여 권리를 찾게 하고, 있음직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거나 대처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것은 좋지만, 이들이 주는 메시지가 사회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걱정스러운 시선을 거둘 수가 없다.

'공포'라는 것은 인간의 행동을 좌우하는 커다란 원인이 된다. 광고에서 많이 사용하는 기법 중에 '위협 소구(real appeals)'라는 것이 있다. 이는 만약 소비자들이 어떤 행동이나 태도를 변화시키지 않는다면 발생할 수 있는 부정적 결과를 강조하는 방법이다.(Michael R. Solomon,소비자행동론, 브레인코리아,  p.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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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귀여운 위협소구 다이어트 음료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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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위협소구. 담배를 끊지 않으면 저렇게 된다고 경고한다.


한때 성(性)적 소구가 유행이었다면, 최근에는 유머 소구나 감성 소구, 위협 소구와 같은 메시지 전달 방법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 추세인 듯.(그만큼 사람들에 성적 소구에 익숙해 진 것도 같다.)

어쨌든, 이러한 메시지 전달 방법은 비단 광고에서만 끝나지 않고, TV에서도 종종 볼 수 있다.
주목할 점은 TV 방송사 프로그램에서 사용하는 위협 소구는 광고의 그것보다 훨씬 강력하다는 것이다. 심리학에서는 이것을 '정보원 효과'라고 말한다. 쉽게 표현하면 메시지를 전달하는 매체의 특징에 따라 그 효과가 다르다는 것이다. 이러한 정보원 효과를 결정하는 2가지 큰 특징은 '공신력(credibility)' '매력(attractiveness)'이다.

공신력은 정보를 전달하는 매체가 전문적이고 객관적이거나 신뢰성이 높을수록 높아진다. '무서운 스펀지'나 '불만제로', '소비자고발'과 같은 프로그램은 광고가 아니기 때문에 객관성이 높다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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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교보 다이렉트 건강보험 광고의 일부분이다. 우리가 이미 '이것은 광고'라는 사실을 알기에 이것을 보고 건강보험에 들어야겠다는 생각을 강력하게 하지 않을 수 있다. 광고는 객관적이지 않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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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불만제로 프로그램의 나무젓가락 편이다. 어떠한 이익을 추구하고자 하는 사심 없이 소비자에게 객관적인 사실만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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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불만제로의 '이불솜의 실체'


게다가 이런 프로그램에는 주로 전문가가 등장해 무시무시한 의견을 덧붙인다. 여기에서 프로그램은 전문성을 가지며, 이에 따라 공신력은 더더욱 높아진다. 따라서 이를 본 시청자의 의사 결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이렇듯 공신력 높은 프로그램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 대한 공포를 조장한다. 시청률을 목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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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인터넷 뉴스에서도 마찬가지.
그래서 요즘, TV를 보다보면 '나는 참 무서운 세상에 살고 있구나'하는 느낌을 받는다.
다음 뉴스만 보는 우리 엄마는 '한국은 무서운 나라'라며 두려움에 떤다.
도둑과 치한을 모두 만나 본 아가씨가 할 소리는 아니지만, 내 주위의 세상은 너무나 아름답고 내 주위 사람들은 다 좋은 사람들 뿐인데, TV가 비쳐주는 세상은 온갖 지독한 일들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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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한국사회학회 전기사회학대회에서 발표된 '공식통계와 범죄피해조사 결과의 비교'를 보면, 사실상 절도발생 숫자는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강도발생 숫자가 는 것은 슬프지만)
물론 이것은 10년이나 된 통계자료이며, IMF 발생 이후에는 어떻게 변했는지 알 수 없지만, 확실한 건 해가 갈수록 사람들은 불안도는 높아진다는 점이다. 과연 무엇때문일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통계청, 2005 사회통계조사(복지, 안전, 환경) 결과.



'아는 것이 힘'이가는 한데 때론 '모르는 게 약'일 때도 있을 것이다.
지나치게 한쪽으로만 치우쳐진 방송 편성은 실제 세상에 대한 눈을 흐리게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당분가 TV가 바뀔 것 같지는 않으니,
보는 이들이라도 지나치게 휩쓸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듯.
스파이스 걸스가 그랬다.

"Too much of Something Is bad enou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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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삔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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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나비 2008/05/03 22: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게 매스미디어의 힘이자 부작용아니겠습니까..ㅎ
    하지만 분명한 건 매스미디어에서 과장하는 것도 있겠지만, 한편으론 예전보다 그 위험들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다양해지고 있다는 겁니다..슬프죠..

    딴얘기지만 저희동네도 큰 골목이나 사거리등에는 CCTV가 설치되고 중간중간 경찰을 바로 호출할수 있는 버튼 같은게 생겼답니다..쩝..

    • BlogIcon 삔냥 2008/05/03 22:51  댓글주소  수정/삭제

      얼마 전 우리 동네에도 도둑이 들었는지,
      경찰차가 왔다갔다 하고 집 앞 게시판에도 좀도둑 경고문이 붙어있더군요.

      위험들이 확실히 증가하기는 했지만, 그보다 그것을 보도하는 횟수가 더 늘어난 것 같아요;ㅁ;
      조금 공정한 비율로 보도해주면 좋을텐데 말이지요~ㅋ

  2. BlogIcon 동수 2008/05/03 23: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응? 광우병 '괴담'과 관계있는 포스팅인 줄 알았더니? ㅎ

  3. BlogIcon 호갱 2008/05/04 01: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불만제로...
    학교매점 햄버거편을 봤는데...
    그다지...쿨룩~

  4. BlogIcon 정호씨ㅡ_-)b 2008/05/04 01: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집단 공포증을 유발시키는 방송들 많죠;;;;

    • BlogIcon 삔냥 2008/05/05 09:25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나치게 많아서 걱정이에요~
      게다가 그 효과는 얼마나 즉각적인지...
      지난번에 반찬통이 환경호르몬인가를 배출한다고 텔레비전에서 때렸더니 다음날 반찬통 매출이 뚝 떨여졌더라는;;

  5. BlogIcon 별바람 2008/05/04 08: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삔냥님의 글을 읽어보면 정말 지식이
    풍부하시다는것을 알수 있습니다.
    그나저나..사실 저는 삔냥님이 더 무섭습니다.
    저를 삔냥님에게 푹 빠지게 만드셨으니까요(수줍)

  6. BlogIcon 메이아이 2008/05/04 22: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나쁘고 위험한 일'은 전체에 비하면 '소수'이지만, 조금 확대되어서 겁먹게 되기 마련이죠. 주변에서는 그런 저를 '느긋하다' '겁없다'고 합니다만.

    • BlogIcon 삔냥 2008/05/05 09: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뭐 저 역시ㅡ_ㅡ
      얼마 전 삼계탕을 먹었다고 했더니 사람들이 저를 '조류 독감 보균자'처럼 보던데요?ㅋ

  7. BlogIcon 찬우넷 2008/05/05 0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호- 요 명란젓 얼마전에 텔레비전에서 무섭게 방송하던데-ㅁ-

    위협소구라는 용어가 있군요.ㅎ

    • BlogIcon 삔냥 2008/05/05 09:29  댓글주소  수정/삭제

      공포는 인간의 비이성적 사고를 부추기는 강력한 도구가 되지요^^
      예전 9.11 테러 이후 갑자기 휴대용 낙하산이 날개돋힌 듯 팔린 걸 보세요~
      최근엔 어린이 안전용품이 대인기던걸요?

  8. BlogIcon Mr.번뜩맨 2008/05/05 23: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포를 아이디어로 승화시킬수 있는 좋은 방법은 없을까요?^^

    • BlogIcon 삔냥 2008/05/06 19:42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쎄요-_-
      주로 공포는 부정적인 방법으로 많이 사용되니까요;;
      사람이 뭔가 바람직하지 않은 일을 막는 정도?-_-라고 한다면 역시나 위에서 언급한 금연광고같은거겠지요~;;

  9. BlogIcon puremoa 2008/05/06 04: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명란젓으로 국 끓여 먹어야겠어요 히히;;

  10. BlogIcon 영민C 2008/05/06 11: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협소구라는 말 첨 들어보는데 잘 배우고 가요~

    • BlogIcon 삔냥 2008/05/06 19: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보통 공포소구라는 말도 쓰는데, 공식 용어는 위협소구라고 하네요~
      '소구'라는 말 좀 일본식 표현인 것 같아 친근하지는 않아요^^

  11. BlogIcon 데굴대굴 2008/05/06 12: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공포는 정치나 지배의 목적으로도 사용됩니다. 물론 이때의 매체는 매스미디어지요.

  12. BlogIcon Yusio 2008/05/06 23: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스미디어가 사람의 심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에 대한 이론중에 Cultivation Theory 라고 있어요. (미디어가 사람의 인지를 경작한다라는 뜻의..)

    우리는 미디어에 노출되어 있고, 미디어에 노출되다 보면 사회에 대한 공포심이 증가하게 되는 것이죠. 뭐 연구통계를 보면... 미디어에 많이 노출될수록 사회를 부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강하다고 되어 있지만...

    여러 비판들도 많고 ㅎㅎ


    아마 삔냥님이 말한 것도 이런 이론에 접목시켜보면 맞아 떨어질거에요 ^-^


    제 블로그 주소가 바꼈어요^^ 클릭하고 놀러와 보세요 루루^-^*

  13. BlogIcon toice 2008/05/07 23: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뉴스에서 물가 안좋다 경제 안좋다 계속 이러니까 소비는 계속 위축되고, 무슨 북한에서 무슨 실험만 했다하면 속보까지 내보내면서 국민들 불안하게 하는데 거참 왜그러나 싶어요

    • BlogIcon 삔냥 2008/05/09 08:47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 경기 안좋다고 하는 말 중에는 쓸 데 없이 앓는 소리를 내는 것도 많아요~ㅋ
      뭔가....음모가 있는 걸까요?ㅎㅎㅎ

  14. BlogIcon 별바람 2008/05/08 08: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슬슬 여름인데도 저는 감기에 걸려버렸습니다.
    조류독감 방제일을 하고 있는데 밤에도 일하다보니
    차가운 공기를 너무 많이 마셨나봐요..

    삔냥님은 어디 아프신곳 없으시지요?
    올 한해만큼은 어디 아프신곳 없이 항상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도 건강한 삔냥님이 되겠다고 약속해주세요!
    자! 저랑 새끼손가락 걸고 약속하신겁니다!!(수줍)

    • BlogIcon 삔냥 2008/05/09 08:48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즘 환절기라 감기 걸리면 잘 낫지도 않는데...
      약 잘 챙겨 드시고 푹 쉬세요~^^

      그런데 설마...그거 조류독감은 아닌거지요?;;;ㅋ

  15. BlogIcon 별바람 2008/05/12 15: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삔냥님!
    감기는 이제 거의 다 나았습니다.
    이번 감기는 지독하더군요.
    약을 먹어도 자꾸 기침만 나오고
    목도 아프고 입맛도 뚝 떨어지고..

    그래도 그 와중에 사랑스러운 삔냥님을 생각하니
    그냥 힘이 나고 호랑이기운이 솟아나더군요ㅎ
    역시 삔냥님은 저에게 힘이 되어 주신다니까요!

    앞으로도 아프거나 힘든 일이 있을때에는
    삔냥님을 생각하면서 기운내도록 하겠습니다.
    허락없이 삔냥님을 생각해도 용서해주시겠지요?(수줍)

  16. BlogIcon 별바람 2008/05/16 22: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삔냥님!
    잘 지내고 계시지요?
    삔냥님 블로그가 잠잠해지면
    저도 모르게 삔냥님의 안부가 궁금해지기도하고
    또 무슨일 있으신건 아닌가 슬몃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도 언제나 사랑스러운 삔냥님이신만큼
    밝고 명랑하게 잘 지내고 계실거라 믿습니다.
    전 이만 내일 일하러 가야되서 꿈나라로 떠나야겠네요.
    꿈나라에서 삔냥님 찾으러 가볼까요?ㅎ
    삔냥님도 예쁜 꿈 많이 꾸시고 좋은 밤 보내세요!!

    • BlogIcon 삔냥 2008/05/21 11:46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항상 이렇게 제 걱정을 해 주시는 분은 별바람님 밖에 없을 거에요ㅋ
      요즘 뭔가 일을 좀 하느라 바쁘답니다~
      날씨가 왔다리갔다리 하는데 감기 조심하세요!!

  17. BlogIcon 별바람 2008/05/23 00: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삔냥님!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셨군요!
    정말이지 별탈없이 잘 지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디 아픈데는 없으시지요?
    저야 아파도 괜찮지만 삔냥님이 아프시면
    전 너무 많이 속상하니깐 아프지마세요.
    무슨 일을 하시던 항상 아침점심저녁 거르지마시고
    꼬박꼬박 잘 챙겨드시구요!
    그럼 삔냥님 좋은꿈 예쁜꿈 많이많이 꾸세요!
    그럼 전 꿈속에서 삔냥님 뵈러 가겠습니다(수줍)

  18. BlogIcon 별바람 2008/05/29 10: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삔냥님!
    거짓말같이 5월도 끝나가네요.
    5월 한달은 행복하게 잘 지내셨는지.
    5월달에 행복하지 못하셨다면 6월달에는
    5월 그 이상으로 행복해지시길 바랄게요.

    그나저나 두달에 걸쳐서 일했던 조류독감 방제작업이
    오늘부터 일단 중단되서 쉬고 있답니다.
    아마 우려와는 달리 더 이상 조류독감 소식은 들리지않을거 같아요.

    삔냥님은 요새 많이 바쁘시겠지요?
    그래도 항상 어디 아프지 않게 건강조심하세요.
    아무리 돈을 벌고 좋은 위치에 올라서도 가장 중요한
    건강이 없다면 그만큼 불행한건 없거든요.

    항상 삔냥님에게 신의 은총이 가득하시길 기도할게요.
    언제나 삔냥님을 존경하고 좋아하는 별바람 드림

  19. BlogIcon 별바람 2008/06/03 18: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삔냥님!
    눈깜짝할사이에 6월하고도 3일이 지났네요.
    지금 세상 어딘가엔 삔냥님이 계시겠지요?
    사랑스럽고 예쁜 삔냥님에게 항상 신의 축복과 보호가 함께 하길 바랄께요.
    그럼 조만간 다시 밝고 활기찬 모습 그리고 좋은 소식 들려주실거라
    믿고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힘내세요 삔냥님!

    • BlogIcon 삔냥 2008/06/12 14:14  댓글주소  수정/삭제

      잘 지내고 계신거지요?
      관리가 소홀할 때조차도 이렇게 찾아주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네요^^;;
      요즘 조류독감이 잠잠해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저는 양계장의 발전을 위해서 열심히 닭을 먹고 있어요ㅎㅎ

  20. BlogIcon 무한검제 2008/06/07 20: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들려요..
    저두 광고 좋아해서 TV 보다도 즐겨보는데.. 위의 광고는 ... 음... 강력하군요.. ㅋ
    우리나라도 저렇게 자극적인게 있었으면 해요.. ^^;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하정우 졸라 머시써!!!!!

요기부터 스포일러.


아..뭔가 중구난방 동서남북(?)의 후기로군요ㅠㅠ

저는 이 영화에 별 5개 만점에 4개 반을 주고 싶은데, 다른 분들의 평은 그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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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ject: 추격자 - 많이 아쉬운 영화

    2008/03/03 12:07 | Tracked from 언제나 공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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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ject: 〈추격자〉- 우리 사회의 공권력은 우리를 지켜줄 수 있는가?

    2008/03/23 15:12 | Tracked from 5월의 작은 선인장

    우리 사회의 공권력은 우리를 지켜줄 수 있는가? 이 캐캐묵은 질문에 대해서 우리는 이미 하나의 답을 갖고 있다. "법보다 주먹이 가깝다"라는 아주 간단한 진리를............. 이 영화 <추격자>는 우리 사회가 결코 우리를 항상 지켜줄 수는 없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이 영화에서의 범인이 여자들을 죽이는 이유는 별다른 이유가 존재하지 않는다. 영화에서는 성기능이 마비된 발기불능 증세 때문에 살인을 저지른다고 되어 있고, 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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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별바람 2008/02/29 21: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게 만드는 명쾌한 스포일러..역시 지식도 철철 넘치시고, 거기에 미모까지 갖추신 삔냥님답습니다.

    그나저나...저런 범죄자들은 정말 사회에 내놓아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그리고..예전에 신비한 TV서프라이즈에서도 실화로 소개되었는데, 한 여인이 장례식장에 참석한 한 남자에게 홀딱 반한 나머지 살인을 일삼으면서 그 남자를 계속 보기를 원했고..사실이 들통나 경찰에 잡혀가는 순간에도 "당신을 사랑했기 때문에"이라고 외치는 걸 보면서..정말 섬뜩하더군요..

    • BlogIcon 삔냥 2008/02/29 23:23  댓글주소  수정/삭제

      연쇄살인범 파일을 읽으면 혼자서 아무데도 못 다니겠다는...ㅠㅠ
      그나마 한국은 그런 일이 잘 없어서 다행입니다

  2. BlogIcon puremoa 2008/02/29 22: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이어요!!!
    배가 고픈지 마시써로 보이네요 ㅋㅋㅋ

  3. BlogIcon 디노 2008/02/29 23: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고싶은데 같이 영화갈 사람이 없....

    • BlogIcon 삔냥 2008/02/29 23:37  댓글주소  수정/삭제

      혼자 조조를 때리세요!!!
      팝콘이랑 나쵸랑 잔뜩 사들고!!
      저는 은근 그런 걸 즐기는걸요~ㅎㅎㅎㅎ

  4. BlogIcon Ryu-in 2008/03/01 1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오늘 이거 보러 갑니다!! ㄱㄱㄱㄱ

    그래서 포스터만 보고~ 바로 댓글..ㅎㅎ;

  5. BlogIcon Hee 2008/03/01 11: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러 가야겠군요...
    후후...
    하정우 졸라 머시써가 결론 ;ㅇ;
    암튼 보러 갈 생각이라 스포는 일단 패스해써요 ~_~

  6. BlogIcon 루돌프 2008/03/01 16: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래 보도방 주인이 자기 아가씨들 자꾸 죽이는 놈을 잡은걸 저렇게 미화시키는걸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7. BlogIcon toice 2008/03/02 23: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하정우가....그렇게 나왔는데.. 그게...그ㅔ 그게 멋있단 말입니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즘 한창 재미있게 보고 있는 미드.

처음에는 정호씨의 소개로 알게 되었다.

시험 끝나면 봐야지 생각해서, 정말 셤 끝나자마자 보기 시작!!

아메리칸 싸이코를 연상시키는 오프닝이 인상깊어 보기 시작했는데....

이거 이거 물건이다!!!!

싫증을 쉽게 내는 탓에 CSI도 시즌6부터는 띄엄띄엄 보게 되어서,

최근 이렇다할 미드를 본 적이 없다.

다들 재밌다는 프뷁도 별로 내 취향이 아닌지라 몇 화 보다가 때려쳤고;;;

이건 우선 설정부터가 신선하다.

살인 수사관이 연쇄 살인범이라니...

사실 이 설정을 처음 봤을 때는 단지 조금 머리 좋은 정신이상자가 티 안내고 살아가는 건가?하고

그냥 가볍게 생각했는데, 이건 절대 가볍지 않다!!!

꽤나 섬세한 심리 묘사와, 적절한 복선, 그리고 예상보다 탄탄한 구성에 놀랐다!!

(내가 봤을 때 주인공은 반사회 성격장애다만;;)

왠지 심리학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이 썼을 법한, 주인공의 심리와 행동이 매우 일치하는 묘사에 꽤나 놀랐다!!!

어쨌든,

요즘 내 생활의 반쪽을 마비시키는 녀석이다!!!ㅋ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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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ject: [DRAMA] Dex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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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에 완결편을 본 드라마, Dexter 입니다. 시즌 2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총 12편으로 완결된 이번 시즌(?)의 완성도는 상당히 높은 편이었습니다. 원래 살인마에 피튀기고 총기 난사하고 하는 거 별로 안좋아하는데ㅠ 덱스터는 끔찍한 장면들이 상당히 많은데도 불구하고 보는 내내 적당한 긴장감을 유지해줘서 결국 끝까지 봐버리고야 말았습니다:) 주인공,'덱스터 모건'입니다. 사실 첫 화에서는 왜 저런 고릴리같은 비호감형 남자를 캐스팅했나 싶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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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나비 2007/06/26 05: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추!! ;) 완전범죄!! 히히히히....

  2. BlogIcon 찬우넷 2007/06/26 10: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흐흐- 또 볼게 하나 생겼네요.-
    시간을 달리는 소녀 다보면 이걸 봐야겠군요! 크흐흐.

  3. BlogIcon 동수 2007/06/26 12: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래픽 장애 땜에 밤에 들어오기가 힘들구만...
    근데 저 사람...왜 손색(色)이랑 얼굴색이 다르지? 섬뜩한데;

  4. O'Mrice 2007/06/26 14: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드는 별루고... 방금 시.달.녀. 다운받아서 보고왔당ㅋ
    하루 푸~욱 쉬니까 넘후좋군(집에만 있기에 날씨가 너무 좋아서 안습이지만ㅋ)
    좀 있다가 300도 봐야겠지ㅎㅎ

  5. BlogIcon rainydoll 2007/06/26 15: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즌 2는 언제 나오려고 하는건지, 요즘 기다리는 미드가 너무나 많아져서 힘드네요.

  6. BlogIcon 영민C 2007/06/26 15: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뎌 빠지셨군요. 덱스터~

  7. BlogIcon 러브콘 2007/06/26 15: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고 저는 시즌 시작했을때 본지라 흐흐흐 'ㅁ' 미국드라마 광이랍니다 'ㅁ'

  8. BlogIcon 데굴대굴 2007/06/26 16: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피흘리는거 못봐요오오오오~~~

  9. BlogIcon elyu 2007/06/26 20: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요새 재밌게 보고 있는 드라마에요>_<
    처음에는 덱스터보고 왠 고릴라(..)인가 싶었는데,보다보니 귀엽더라구요?!

    • BlogIcon ☆삔냥★ 2007/06/26 21:06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저와 같은 생각을 하셨군요!
      저도 첨에는 주인공 인상 정말 험악하다고 생각했는데,
      볼수록 귀여운 면이..ㅋㅋ

  10. EREBOS 2007/06/27 00: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재미있게 본 드라마... 그러나 엔딩을 보아하니 1시즌으로 종영 가능성 90%?

  11. BlogIcon 별바람 2007/06/27 01: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삔냥님이 재미있게 보셨다니 저도 한번 꼭 봐야겠습니다~

  12. BlogIcon 러브콘 2007/06/27 05: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REBOS 님 해당드라마는 시즌2 가 현재 확정된 상태입니다. (작년에 시즌1 피날레할때 확정된거고요)
    원작은 소설입니다.

  13. BlogIcon 정호씨ㅡ_-)b 2007/06/29 01: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거 잼나게 봤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해외 유명 속옷 브랜드 중에 Victoria's Secret이라는 브랜드가 있다. 손바닥보다 클랑말랑한 빤스 쪼가리 하나에 5만원씩 해 대는 꽤나 고가의 브랜드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텔레비전에서 우연히 보게 되었던 패션쇼가 나를 사로잡았다. 그 특유의 깜찍발랄하면서도 묘하게 섹시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더랬다.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상품과 브랜드명이 아이러니컬하다. 섹시하고 도발적인 이미지의 속옷 브랜드에 빅토리아라는 극도의 보수적인 이름이라니...어쩌면 그래서 빅토리아의 '비밀'인지도 모른다. 작가 역시 그런 아이러니를 느꼈던 것이다.

    빅토리아 시대는 상당히 모순적인 시대이다. 산업혁명 이후 중산계층이 부유해지면서 신분상승을 꾀하였고, 그러한 여파로 지나치게 형식적인 문화가 생겨났다. 기독교의 기반 위에 경건한 도덕주의가 꽃을 피웠지만, 이 때만큼 성병이 유행했던 시기도 없었을 만큼 속으로는 타락했던 시기였다. 엄숙한 기독교 신앙을 강조하고 과학의 발달로 합리성을 추구했지만, 동시에 비(非)서양 문화들이 소개되면서 이교도적인 문물 역시 빠르게 흡수하였고, 신고전주의의 영향을 받아 그리스 신화에 관심이 높았던 시기이다. 여왕의 통치 하에 브론티 자매나 앨리엇 등의 여류작가의 활동이 두드러지기도 했지만, 여성의 성적 욕망은 억압되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으며, 결혼한 여성에게는 아무런 권리도 의무도 지워지지 않는, 여성에게 있어서는 감옥과도 같은 시대였다.

    이 책은 당대의 그림 속에 나타난 여성들과, 여성들이 출현한 그림들을 살펴보면서 빅토리아 시대에 대한 설명을 하고자 한다. 그림 속에 나타나는, 억압된 여성의 지위와 감정과 욕망을 나타내는 수 많은 상징들을 통해 그 시대를 설명하고자 한다.

(클릭)빅토리아 시대의 여성들.


    이런 그림들을 보면서 뼛속까지 공감하는 것은 단지 내가 여성이기 때문일까. 비록 많이 완화되었다고는 하지만 어쩌면 세상에는 아직도 빅토리아 시대의 잣대들이 존재하는지도 모른다. 어쩌면 사랑받고 싶은 것은 여성의 본능일지도 모른다. 어쩌면 그 시대에도 사랑은 아픈 것이었을는지도 모른다. 어쩌면 내 안에 존재하는 수동적인 여성이 그림에 반응하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그토록 그림이 아름다워보이는가보다.

    그림 속에 숨겨진 절절한 이야기들.



그리고 요건 뽀~나~스

(클릭)Victoria's Secret 2005 Run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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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별바람 2007/05/02 07: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Victoria's Secret 2005 Runway 사진을 봤는데..
    아무런 느낌도 안오는 저는 무엇일까요 'ㅁ'
    전 서양 처자들은 안좋아하는 타입인데..그래서 그런건가 봐요..
    중요한건 전 삔냥님이 더 예쁘고 더 좋다는 사실~
    완전소중 삔냥공주님의 매력에 홀딱 빠져버린 별바람드림♡(부끄부끄)

  2. BlogIcon Ryuin 2007/05/02 08: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쓰시네요..^^ 저도 뭐라 적고 싶긴한데..
    표현이 서툴르네요..^^ 사진도 잘보고 갑니다.. ㅡㅡ;;

    • BlogIcon ☆삔냥★ 2007/05/02 14: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별로 잘 쓰지 않아요^^;;
      글을 좀 장황하게 줄줄 늘여쓰는 타입이라서요...ㅎ
      사진은 퍼가셔도 됩니다ㅋㅋㅋ

  3. BlogIcon 동수 2007/05/02 1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좀 어렵지만 푸코의 <<성의 역사>>도 같이 읽어볼만 하지. 빅토리아 시대의 모순적인 성적 억압을 잘 설명해주지.

  4. BlogIcon 데굴대굴 2007/05/02 14: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용적이지 못하므로 좋은 제품이라 볼 수 없음. -_-a

    • BlogIcon ☆삔냥★ 2007/05/02 14: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모델이 안경을 쓰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라요?

    • BlogIcon 데굴대굴 2007/05/03 17:50  댓글주소  수정/삭제

      진정한 아름다움은 속옷에 있는게 아니라 맑은 마음에서 시작하는겁니다. 사람의 마음을 잘 보이게하는게 눈이라고 하는데, 그 눈을 더더욱 돋보이게 하고 도드라지게 감춰줄수 있는 안경이야말로 진정한 아름다움이건만, 이 아름다움을 무시하고 옷만 보여주는 패션쇼란.....


      음... 정상이군요. 다들 안경에 신경써서 옷을 못보게되면 패션쇼가 곤란해지니까요.

  5. BlogIcon 정호씨ㅡ_-)b 2007/05/02 16: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삔냥님의 백마라는 표현이 참.....ㅋㅋㅋㅋㅋ
    원래 남자란 낮에는 조숙하고 참한 여성이지만 밤에는 요녀가 되길 바라잖아요. 서양 사람들도 그런게 아니었을까하는....ㅋ

  6. BlogIcon 메이아이 2007/05/02 19: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많이 공감됩니다. 어째서 예전부터 여자는 꼭 눌렸는지 하는 불만도 많지요.

  7. BlogIcon elyu 2007/05/02 22: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가끔 온스타일에서 하는 빅토리아스 시크릿 런웨이를 보는데..
    너무 좋아요 _ 모델들 몸매가..//_//

  8. BlogIcon 별바람 2007/05/02 23: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이만 꿈나라로..
    완전소중! 완소녀! 어여쁘신 삔냥공주님도
    좋은밤 보내시고 예쁜 꿈 꾸세요~
    전 꿈속에서도 삔냥공주님을 생각하겠습니당♡
    삔냥님에게 홀딱 빠져버린 별바람 이만 물러갑니다~(수줍부끄)

  9. BlogIcon drzekil 2007/05/02 23: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
    무슨 이야기인지 잘 모르겠군요..
    어려운 이야기 뒤에 좋은 그림..
    그 속에도 무언가 모순이..

  10. BlogIcon tablo 2007/05/03 01: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어질어질;;
    오랜만에 국사책을 편 느낌입니다.@_@)z

  11. BlogIcon 백마탄환자™ 2007/05/03 02: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과 전혀 무관하지만
    http://skygum.tistory.com/attachment/cl128.png

    누가 삔냥님을 애타게 찾나봐요.
    제 블로그 리퍼러에 이런 것이..-.-

  12. BlogIcon 나비 2007/05/03 02: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 보너스에만 관심이 -ㅅ-ㅋ 2005년이라 타이라도 보이네요..ㅋㅋ

  13. BlogIcon puremoa 2007/05/03 22: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림이야기는 참 재미있어요..^^

    뽀너스 언니들은 참 건장한 체격이네요 ㅋㅋㅋ

  14. BlogIcon 무한검제 2007/05/03 23: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신기한 주제인데요..ㅋ
    남자들 뿐인 공대에선 접하기 힘든 주제이지요.
    덕분에 잘 봤습니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벤트 경품과 함께 기념샷~


얼마 전, Hee님 블로그의 이벤트에 당첨되는 행운이 찾아왔다.
그리고 Hee님과 직접 만나 선물을 전달받는 호사도 누려 보았다~~음화화화화!!!
그 당시 내가 읽고 있었던 '마녀 문화사'를 유심히 쳐다보시는 Hee님 앞에서 아무 생각 없이 '저는 소설을 안읽어요'라고 당당하게 말 해 버린 삔냥. 무안한 듯 수줍게 책을 내미는 Hee님의 손길에 머쓱해져 버렸다.(Hee님, 죄송해요~ 삔냥 대뇌피질에는 주름이 부족해서 당최 생각이란 걸 잘 하지 않는답니다;;) 선물이라면 양잿물도 땡큐를 외치며 원샷을 하는 삔냥, 여자라 대머리 될 일은 없을 거라고 안심을 하며 짬짬이 신기생뎐을 읽기 시작했다.

한국 소설은 양귀자의 '모순' 이후로는 손을 뗀 지라, 그 특유의 애달프고 걸죽함에 당황하는 것도 잠시, 이내 책장이 술술 넘어갔다. 한참을 읽지 않았다. 시를 읽었으면 읽었지, 소설을 읽지 않았다. 한국 소설 속 고요한 정적과 은근하게 배어나오는 작가의 한에 가슴이 차르르 떨리는 느낌이 싫고, 책 속에서 옮아붙어 떨어지지 않는 애달픈 한스러움에 몇 날을 멍하니 혼을 빼 놓는 내가 싫어서. 오래도록 살아 온 타지에는 없는 한(恨)이라는 정서에 대한 나의 면역력은 택도 없이 낮아서 극소량만 주입해도 오래도록 열병이 식을 줄을 몰랐다. 밝은 빛만을 추구하는 불나방같은 나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애틋하고 아릿한, 체념 석인 정서. 송사리처럼 요리조리 피해만 다니다가 제대로 촘촘한 그물을 만났다.

리뷰를 쓰기까지, 참 많은 고민을 했다. 내게 이 책을 선물한 Hee님은 어떤 느낌으로 책을 읽어내려 갔을까. 이 책을 선물하기로 마음먹었을 때, 받은 사람이 책 속에서 무엇을 발견하기를 원했던 것일까. 선물 받은 책은 그래서 조심스럽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과연 내가 잘 하고 있는 것인지 궁금하고 조금 두렵지만, 용기를 내어 본다. 나는, 사랑과 한을 보았다.

"기생은 마음에 굳은살이 배겨 송판처럼 딱딱해져야 온전한 기생으로 완성이 된단다. 송판처럼 딱딱해진 다음에야 몸도 마음도 물처럼 부드럽게 열릴 수가 있는 법이거든. 정을 둔 곳이 있고 없고는 나중 일이다. 나는......남자를 믿지 않았다."
(중략)
" 남자를 믿은 적이 없으니 그들이 날 버려도 배반을 해도 난 언제나 모든 걸 내줄 수가 있었다. 남자를 부정하고 나니 모든 남자를 받아들일 수 있는 너른 품이 생기더라. 이게 내 사랑의 방식이었느니. 느들 보기엔 내 사랑이 물 위에 뜬 거품처럼 부질없어 보였는지 몰라도."
"......"
"뜬금없이 들리겠다만, 철새들이 한 철 머물다 가는 철새도래지라고 있지 않냐? 사계절 먹이가 풍부하고 추운 겨울에도 물이 얼지 않아서 철새들의 쉼터나 잠자리가 되어주는 을숙도나 주남저수지 같은 곳 말이다. 나는, 내 무릎이 남정네들에게 철새도래지 같은 그런 도래지가 되었으면 싶었구나.
더 이상 잃을 것도 없는 여인의 한 맺힌 사랑인가, 모든 것을 초월한 아가페적 사랑인가. 한 때는 내가 동경했던 사랑의 모양새다. 사심 없이 오는 사람을 맞이하고, 떠날 때 웃음지으며 보낼 줄 아는 사랑 말이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오라는 귀여운 앙탈조차 초월해 버린, 그런 너른 사랑을 하고 싶었다. 그런데 슬프게도, 너른 곳은 춥더라. 오마담은 그 추운 곳에서 찬바람을 맞으며 꼿꼿이 서 있는 그런 인물이었다. 소리 하나를 친구삼고...... 극한에 치달으면 오히려 반대로 된다는 삶의 모순. 얼어죽는 사람은 죽기 직전에 따뜻함을 느끼고, 죽도록 불행한 사람에게 세상은 샤방샤방 장밋빛으로 보인다. 오마담 역시 그런 사람이었을 것이다.

이 사람아, 땅 위의 사랑이란 그런 것이지.
영화나 소설 속에서처럼 리얼리티가 심각하게 결여될 때에만 사랑은 그 이름값으로 간신히 아름답다네.
곧 죽어도 사랑이다.
소설을 보면 세상엔 이렇게나 사랑이 차고 넘친다. 그래서 소설을 안봐. 소설 속의 사랑타령을 보고 있자면 마음 주어서 아팠던 기억들이 스물스물 올라와 어느 새 심장 한 구석에 자리를 잡는다. 옛 사랑의 친구인 연민과 고독 역시 함께 올라와 혈관을 타고 몇 날 몇 일을 돌아다니겠지. 이번 건 후유증이 얼마나 갈까나.





Hee님, 좋은 책이었어요^^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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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나비 2007/03/01 13: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책선물~ 부러워요~~히히
    리뷰를 보니 고심해서 쓰신거 같고, 저도 한번쯤 보고파 지게끔 만드는 리뷰네요~ ㅎㅎ

    • BlogIcon ☆삔냥★ 2007/03/01 14:43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정 폭발할까봐 좀 자제하느라고 글이 약간 어중뜨게 된 것 같기도..ㅎ
      아직도 헛헛한 감정을 지우질 못해 큰일입니다요~

  2. BlogIcon 박동수 2007/03/01 14: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소설이라면...너무 싫어서 ㅎㅎ

  3. BlogIcon 정호씨ㅡ_-)b 2007/03/01 15: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설은 안 읽어요;;;
    마음이 아플듯;;;;ㅋ

  4. BlogIcon Hee 2007/03/01 21: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 말하자면 저도 그 책 완독하진 않고..읽는 중입니다..
    읽어내려가고 얼마 안 지나서부터 별안간..이거다! 라는 생각에..
    선물(?)을 한 거지요..
    선물하는 책은 아무래도 타인의 취향을 고려해야 하기에 조심스럽습니다만..
    전 취향도 잘 모르던 상황이었기에 그냥 무턱대고 드렸던 거라...
    더더욱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만..잘 읽으셨다니 감사합니다 (__)
    삔냥님의 리뷰를 보니 어서 저도 완독하고 싶어지네요...:)

    • BlogIcon ☆삔냥★ 2007/03/01 23:40  댓글주소  수정/삭제

      워낙 중구난방으로 써 놔서 '도대체 무슨 내용이길래 리뷰가 이런거야?'라는 느낌이 더 가깝지 않을까요?ㅎㅎ
      어쨌든 여운이 오래 갈 듯 하네요^^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ㅋ

  5. BlogIcon DrZekil 2007/03/01 23: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독서는 마음의 양식이죠.. 저도 작년부터 다시 책을 좀 읽으려고 노력하는데.. 잘 안되네요.. 올해들어서는 정말 책을 별로 못본듯 하네요..

  6. BlogIcon 별바람 2007/03/02 01: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화장하는 여자보단 책을 읽는 여자가 진정 아름다운 여자라고 했던가요..그나저나 통통한 볼살이 너무 귀여우신 삔냥님이십니다 매력적이예요 :)

  7. BlogIcon rainydoll 2007/03/02 0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선물을 받으셨군요! 저는 선물 중에 책을 가장 높은 등급으로 분류를 하고 있습니다. :D

    신기생뎐은 차마 다 읽지 못하고 책장을 덮었던 몇 안되는 책 중에 한 권입니다. 낯간지러워서 말이죠. ^^;

  8. BlogIcon 무한검제 2007/03/02 13: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 재미있을꺼 같아요.. 한번 읽어봐야 할 듯.ㅋㅋ

    • BlogIcon ☆삔냥★ 2007/03/02 15:00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 중도 온 김에 찾아봤더니 어문학실에 있군요~~
      안타깝게도 과도에는 없다는거;;;
      한 번 보세요^^
      작가가 묘사를 맛깔나게 하더라구요~ㅎㅎ

  9. BlogIcon toice 2007/03/02 21: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ee님 당황하셨겠는데요, 소설 드리는데 소설 안읽는다는 말이 무슨 의미일까 하고..;;

  10. BlogIcon 방랑객 2007/03/07 22: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제가 활동하고 있는 카페에서 당첨이 되어서 받은 책을 읽고 있다죠ㅎㅎ
    암튼 당첨이란 참으로 기분좋은 일..(말하려던게 이게 아닌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즘 tvN에서 밀고 있는 시트콤형 드라마다.

한국형 섹스&시티라며 자신있게 PR하길래 궁금해서 보기 시작했다.

어제가 딱 2회 째.

아직 이러쿵 저러쿵 평가를 하기엔 조금 이르지만,

그래도 보고 난 소감을 말하자면, 내가 여자임에도 살짝 공감이 덜 간다는 것.

이 드라마, 뭔가 애매하게 모자란 구석이 있다.



한국형 섹스&시티를 표방한 만큼, 섹스&시티와 비슷한 구성이 많이 보인다.

캐리 브래드쇼가 신문 칼럼을 통해 여성들의 성과 사랑을 사람들에게 알린 반면,

한국의 홍영주는 라디오 프로그램의 연애 컨설턴트다.

4명의 각기 다른 직업에 종사하는 친구들 대신,

4명의 직장 동료+1들이 각기 자신들의 연애를 이야기한다.

5명 모두 개성은 있다.

라디오 연애 컨설턴트이면서 정작 본인은 제대로 된 연애 한 번 못 해 보는 홍영주(최정윤).

아름답고 멋진 커리어우먼임에도 인생의 최대 목표는 재벌가의 며느리인 아나운서 송한나(채민서).

오래된 연인의 뒤치닥거리를 다 하는 자신이 한심하다고 느끼면서도 사랑을 잃을까 벌벌 떠는 구닥다리 안남희(전혜진).

어린 나이에 젊음을 마음껏 과시하며 쿨한 연애를 할 것 같지만, 그런 연애에 상처받는 철부지 라디오 작가 심수연(고다미).

직장에서는 베테랑이지만 백수 남편에 애들까지 건사하는 억척 아줌마 백향진(신소미).

이토록 다양한 여자들의 그들의 연애담을 시원하게 풀어놓지만,

조금 지나친 과장 때문일까, 아니면 내가 다양한 연애를 경험해보지 못해서일까

묘하게 공감이 가지 않는 구석이 있다.

뭐랄까... 한국 사람의 연애같지 않다고 해야하나?

아니면, 연애에 너무 뻔한 공식을 대입한다고 해야 하나?

분명히 있을법한 이야기들이고, 실제로 비슷한 이야기를 주변에서 접해 보았던 소재들을 사용했는데,

2% 갑갑한 구석이 있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홍영주가 간간이 날려주는 멘트들은 가슴에 팍팍 꽂히니, 이를 뭐라 설명해야 할지.



섹스&시티가 대박이 났던 이유 중 하나는 sisterhood의 코드 때문인데,

이 드라마에서는 아직까지 그것이 좀 약해 보인다는 것도 단점 중 하나.


일단은 재미있게 보고는 있는데,

너무 뻔한 연애의 법칙 말고, 조금 더 신선한 소재들로 공감을 이끌어냈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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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박동수 2007/02/15 08: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찍도 일어났다~ㅋ

  2. BlogIcon Yusio 2007/02/15 11: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트콤뿐만 아니라 드라마는 잘 보질 않고..
    더더욱 성인시트콤은 한번도 보질 않았는데..

    궁금하네요 갑자기.
    ^^ 삔냥님 태그 때문에 로봇들이 환호하겠는걸요^^ 풋

  3. BlogIcon 백마탄환자™ 2007/02/15 11: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거 봤는데...
    재미가 없었습니다. -_-

    성과 사랑에 관한 여자들의 이야기라는데 아무리 봐도
    '성관계'에 대한 이야기지 사랑에 대한 이야기는 찾기 힘들었다고나 할까.

    • BlogIcon ☆삔냥★ 2007/02/15 12: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뭔가 센세이셔널한 걸 기획하고자 했으나,
      너무 그 쪽에 치우쳐버린 것 같기도 해요~.
      뭐, 이제 시작이니까 좀 더 지켜보려구요^^

  4. BlogIcon rainydoll 2007/02/15 15: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tvN의 프로그램을 자주 보는데, 이것도 그중에 하나네요. 스캔들, 리얼스토리 묘, 로맨스 헌터 :)

    • BlogIcon ☆삔냥★ 2007/02/15 15:18  댓글주소  수정/삭제

      스캔들에 대한 리뷰를 쓸까 하다가 로맨스 헌터를 썼어요~ㅋ
      셋 다 제가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네요ㅋㅋ

    • BlogIcon rainydoll 2007/02/15 21:43  댓글주소  수정/삭제

      tvN의 다른 프로그램은 모르겠지만, 스캔들은 제법 훌륭한 화질로 인터넷에서 다시보기가 무료로 서비스되서 좋더라구요. 최근에는 3화 앞부분을 놓쳐서 다시 봤습니다. ^^;

  5. BlogIcon 별바람 2007/02/15 15: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캔들,리얼스토리묘,로맨스헌터,시티헌터..등등..저도 아주 즐겨보는 프로그램들이죠~

  6. BlogIcon 나비 2007/02/16 01: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거 다시보기 무료라서 가끔봐요..ㅎㅎ

사용자 삽입 이미지


A Movie for Women.

(클릭) 스포일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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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삔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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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삭제

    Subject: &lt;바람피기 좋은 날&gt;

    2007/02/13 16:51 | Tracked from sky1piece's blog

    메인포스터아마도 여름에 찍은 것 같은데, 개봉을 이제 한것 같다.김혜수 "타짜" 때문이었으려나..?암튼 옷 벗으려고 일부러 여름에 찍었는지는 모르겠으나배드신도 아니고 노출신도 아닌데 ..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recreater 2007/02/13 03: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혜수출혀이유만으로 보고싶다는..

  2. BlogIcon 편리 2007/02/13 08: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자친구가 보고 싶다고 해서 볼까 생각 중인 영화랍니다.

  3. BlogIcon 박동수 2007/02/13 09: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상했던대로의 내용이군~

  4. BlogIcon sky1piece 2007/02/13 09: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보셧네요 ^^ 훗훗 괜찮았죠?

  5. BlogIcon gowithme 2007/02/13 10: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정말...
    영화를 좀 봐죠야 하는데 말이죠...

  6. BlogIcon 방랑객 2007/02/13 1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이런건(이런건?) 극장에서 안 보게 되더라구요-_-;
    ..나중에 여건이 조성되면.. (...)

  7. BlogIcon Yusio 2007/02/13 11: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클릭 스포일러 입니다..
    를..결국 클릭을 못했어요^^;;;

    포스터만 멀뚱멀뚱 바라보다..
    어서 보고와서 삔냥님의 의견을 봐야지!!^^

  8. BlogIcon 루돌프 2007/02/13 12: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러갈거므로 클릭은 무효.. -_-;

  9. BlogIcon 백마탄환자™ 2007/02/13 19: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영화 댓글보니 대부분
    '김혜수 안 벗어서 무효'라고... -_-

  10. BlogIcon Hee 2007/02/13 23: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괜찮게 보셨군요..
    이 영화..
    말죽거리잔혹사 시사회에서 만나본 이종혁씨도 나오고..
    선배누나의 친구인 윤진서씨도 나오고..
    군대후임의 친구인 이민기씨도 나오고...해서..관심은 가는데...
    혼자 가서 보기가...흑..
    뭐..위의 사람들도 억지로 아는 것처럼 써놓긴 했지만..
    실제로는 알지도 못하니 딱히 합당한 이유도 안 되고 ㅎㅎㅎ

    • BlogIcon ☆삔냥★ 2007/02/13 23:41  댓글주소  수정/삭제

      와~그래도 몇 다리 안건너네요!!!
      그 군대 후임이라는 분, 아직도 이민기씨랑 친하답니까?ㅋ
      이런 영화는 혼자 가서 봐도 될 것 같아요.
      실제로 어제 심야로 봤는데 몇 사람은 혼자 보러 왔더라구요~

    • BlogIcon Hee 2007/02/13 23: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꽤 오랜 친구더군요 ^^
      뭐..그 군대후임이라는 놈도 저랑 동갑이고..
      제 분과 후임이다보니..제가 전역하자마자 친구가 되었지만 ㅋ
      부탁하면 이민기 싸인 받아다 줄 지도 모릅니다 ㅋ
      하나 받아다 드릴까요? ㅎㅎㅎㅎ
      드리기로 한 책에다가?? ㅎㅎ

    • BlogIcon ☆삔냥★ 2007/02/14 0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꺅!!!정말요정말요?!!!
      그냥 이민기씨와 소개팅은 어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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